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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대 재능기부로 ‘작은 결혼식’

변호원 씨-베트남 신부 누엔검띠엔 ‘웨딩마치’
학생 전공살려 미용·웨딩·촬영·의상 등 지원

 

경인여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작은 결혼식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경인여대의 웨딩플래너, 아이벨르헤어, 피부미용과, 영상방송과, 패션문화디자인과 학생들이 학교에 모였다.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작은결혼식에서 필요한 미용, 헤어디자인, 웨딩, 촬영, 의상 등을 지원하는 재능기부를 실현했다.

경인여대의 작은결혼식은 형편이 어려워서 결혼식을 치루기 힘든 부부나 조촐한 결혼식을 지향하는 부부 대상으로 재능을 기부하는 행사다.

올해 두번째 작은결혼식이 최근 경인여대 내 기념교회에서 한국인 신랑 변호원씨와 베트남 신부 누엔검띠엔 씨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웨딩플래너과 학생들은 기념교회를 버진로드와 꽃장식으로 예쁘게 단장했고, 아이벨르 헤어과, 피부미용과 학생들은 이날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위해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사진촬영은 영상방송과, 신랑신부 의상 스타일링 및 드레스 헬퍼는 패션·문화디자인과 학생들이 맡았다.

이날 주례는 경인여대 교목인 김헌환 목사가 맡았으며, 축가는 교양과 최진량 겸임교수가 불러서 성스러운 예식에 감동을 더했다.

김미량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생들이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도와준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대학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결혼식의 허례허식 문화를 없애고, 간소한 결혼식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대한 공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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