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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서울지하철 무료 경기버스 유료…모순”

김상곤측 ‘무상버스’ 역공
지역대학 혁신 공약 제시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27일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무상버스’ 공약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날 이홍동 공보특보는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김상곤 예비 후보의 공약 브리핑 자리에서 ‘무상버스’ 논란과 관련해 “무상버스는 교통복지·정책·예산 효율성 3박자가 완벽히 맞는 정책이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도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대한 적정한 접근”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여당뿐 아니라 야당 경쟁자까지 무상버스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자 역공에 나선 것이다.

그는 무상버스가 유권자의 지지가 약하다는 지적과 관련 “여론이 저희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다루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런 상황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라며 일부 언론 보도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어르신의 경우 서울 지하철은 무료인데 경기도는 버스 요금을 받고 있다. 차별을 시정하자는 데에는 반대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무상버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여당 주자인 남경필 의원을 겨냥한 역공 발언도 쏟아졌다.

앞서 남 의원은 지난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상버스가 도입되면 서울에 들어가서 요금 1천50원을 다 내야 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광역버스 요금 체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무상버스는 경기도민이 서울로 이동 시 경기권의 요금은 공짜이고 서울에서만 환승 할인이 적용된 200~300원의 추가 요금만 내면 된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상곤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혁신대학네트워크로 지역 대학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무상버스에 이어 두 번째 공약을 내놓았다.

혁신대학네트워크 공약은 도내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하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들로 구성되고, 이들 대학들은 도로부터 예산의 일정 비율을 지원받는 입시, 교육, 행정, 대학원, 지역 공헌 등 각 분야에서 혁신하기 위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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