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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연패 ‘차밍걸’의 희망가

‘101번 아름다운 도전’ 책 출간

 

경주에 101번 출전해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경마사상 95연패란 기록을 세우며 은퇴한 경주마 ‘차밍걸’(사진)의 이야기가 ‘101번의 아름다운 도전’이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중앙일보 현직 경마담당 이해준 기자가 지난해부터 10개월여 준비과정 끝에 내놓은 이 책은 단순한 경마이야기가 아닌 소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장 ‘차밍걸을 만나다’부터 시작되는 책은 ‘차밍걸’의 탄생과 경마경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고, 2장 ‘모든 만남은 운명이다’를 통해 ‘차밍걸’의 마주 변영남씨와의 운명적 만남과 최영주 조교사에게 위탁관리 되는 과정을 그렸다.

3장 ‘냉혹한 경쟁’은 101패 중 82패를 합작(?)한 유미라 기수와의 기막힌 인연과 함께 우승열패의 기본원리가 지배하는 경마경기에서 연패기록에 대한 숨은 가치와 의미에 주목했다. 4장 ‘우리가 계속 달리는 이유’에선 ‘차밍걸’을 통해 1등보다 중요한 의미에 대해 관계자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들면서 기술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책의 주인공인 ‘차밍걸’이 비록 패전기록으로 유명해진 말이지만 이런 내용이 화제가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경마문화가 발전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경마팬뿐 아니라 차밍걸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 누구나 편하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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