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의 전유물이던 지역난방을 성남시 본시가지에 전면 도입키로 해 시민 주거환경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이재명 시장은 1일 시청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 본시가지 주민부담 없는 지역난방 공급’ 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지역난방 공급으로 인해 집값 상승과 이로 인한 도시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재개발 시행사인 LH,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합의로 결정돼 확고부동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난방공급으로 인해 주민부담이 없다는 점, 지역난방 공급사업이 큰 걸림돌 없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이 시장은 현재까지 지역난방공사 간 협약체결, 지난해 세대별 의무부담금 시 지원을 골자로 하는 관련 조례제정 등 기초 과업을 다진 데 이어 시, 지역난방공사, LH 간 합의를 통해 본시가지 7만2천여 가구에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그간의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금광1, 중1, 신흥2구역 등 2단계 재개발구역과 재건축지역 신흥, 도환중1구역 등이 포함된다.
또 기존 공동주택 중 공급 희망단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지원기금 200억원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최근 수정구 수진동 ‘삼정그린뷰 아파트’를 지역난방 전환단지로 선정했고 상대원동 산성·일성·산호아파트, 수진동 산호아파트 등은 입주민 요청 시 사업추진을 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여기에 1단계 재개발지구인 중3구역, 단대구역 등도 주민 요구 시 단행할 것이며, 나머지 80여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기금적립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