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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모현 농협, 군납재개 무산

2010년 군납 자격 취소돼
연 24억 안정판매처 잃어

불량 자재를 납품했다 적발돼 2010년 군납 농협 자격이 취소된 용인·모현농협이 군납재개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2일 농협 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육군 55사단은 지난 2010년 불량 자재 납품, 납품 지연, 납품 계획서 미제출 등으로 적발돼 3차례나 경고 조치를 받고도 개선되지 않은 용인·모현농협에 대해 군납 농협 지정을 취소하고, 이후 오산·하남 농협이 군납 농협으로 지정됐다.

군납 농협 취소로 용인지역 농가들은 연간 24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농축산물 판매처를 잃게 됐다.

용인·모현농협은 군납 농협이 취소된지 3년 경과에 따라 지역 내에서 재배되고 가공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의 ‘로컬푸드’를 내세우며 최근 제55사단 군납재개를 추진했다.

또 원삼면 좌항리에 조성 중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개장을 앞두고 시와 국회의원까지 군납 농협 지정을 도왔으나 결국 군납 재개에 실패했다.

제55사단은 “문제를 일으켜 취소된 농협의 군납 농협 지정에 부담이 있고, 현재 군납 자재를 공급하는 오산·하남농협에 대한 지정 취소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오산·하남 농협에서 군납을 포기하지 않은 이상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중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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