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경원선 열차 무임승차권을 발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무임승차권은 ‘경원선 열차 감축 운행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연천군과 ‘경영개선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코레일과의 협상을 통해 결정됐다.
무임승차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진을 가지고 관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1주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이번 감축 운행으로 경원선 열차는 14일부터 왕복 34회에서 왕복 22회(편도 17회에서 11회)로 줄어든다.
배차간격도 기존 60분에서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는 1시간15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2시간,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1시간30~45분으로 늘어난다.
군 관계자는 “코레일과의 협상을 통해 어렵게 무임승차권을 발급받게 됐다”면서 “연천군민만 무임승차권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