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새누리당 용인시장 경선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6명 중 5명이 도당에 이어 14일엔 당 중앙당에도 공식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기선·김상국·이상철·조양민·최승대 예비후보는 이날 신청서를 내고 “중앙당이 주관해 공정한 재여론조사를 하지 않으면 무소속 단일 후보를 내세워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지난 11일 ‘경선후보 확정 및 공표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던 양진영 안산시장 예비후보처럼 별도의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자료 전체를 공개한 뒤 합의된 방법으로 재여론조사를 해야 한다”며 “후보 연대 또는 독자적으로라도 가처분 신청을 하기 위해 법률적 검토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성욱(55) 전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위해 노력한 후보들을 탈락시키고 고향이나 친분만으로 공천을 준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책임당원으로서 썩어가는 당을 위해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 13명과 연대해 반 새누리당 무소속 후보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