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자락의 산성유원지가 오는 6월부터 명칭이 산성공원으로 변경된다.
성남시는 중원구 은행동 533-1 일대가 산성유원지로 불림에 따라 사적 57호인 남산산성이 남한산성 유원지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는 여론과 경기도의 명칭변경 요청으로 기존 명칭을 ‘산성공원’으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시민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하고 성남문화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명칭 추천 의뢰, 명칭선정위원회 구성 심의 등을 거쳐 역사성 등을 고려해 산성공원으로 결정했다.
산성공원으로의 명칭 변경은 오는 6월 중 고시 예정이며 각종 표지판, 시 홈페이지 등에 대한 정비도 이뤄진다.
정명석 시 녹지과장은 “남한산성의 역사성을 존중하는 것은 후손들이 해야할 일로, 이번 산성공원으로의 명칭변경은 작은 일이지만 이 일환”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