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와 관련, 교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유가족 및 생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은 유가족 및 생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영적·물적 지원, 상담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원교구는 교구 관할 본당과 소속 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총동원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수원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 이후 매 미사 중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단원고 인근 ‘와동 일치의 모후 성당’에서는 매일 오후 8시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또 수원교구는 물적 지원을 위해 다음달 4일 교구 내 각 본당에서 2차 헌금을 실시한다.
이에 각 본당에는 5월 한 달 동안 상설 모금함이 비치되며, 후원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계좌도 마련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세월호 여객선 참사 관련 지원금으로 사용된다.(문의: ☎031-241-7965)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