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최근 부평 본사에서 디자인센터 확장 개소식을 가졌다.
2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GM 글로벌 디자인 에드웰번 부사장을 비롯,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정종환 지부장 등 회사 임직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센터는 기존 7천640㎡에서 1만6천640㎡로 2배 이상 커졌다.
기존 디자인센터는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등과 같은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새 디자인센터에는 디자이너와 모델러 등 총 200여명이 근무하며 다양한 글로벌 GM 차량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GM그룹에서도 전 세계 세 번째 규모로 완공된 디자인센터는 최첨단 디자인 시설을 갖추고 글로벌 차량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웰번 부사장은 “한국의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앞으로도 GM의 미래 제품 디자인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동시에 새 디자인센터는 재능있고 젊은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개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투자비 400억원을 바탕으로 완공된 새디자인센터는 한국지엠 디자이너들이 GM의 미래 제품 디자인 전략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개소식에서 윤상직 장관은 “새롭게 건립된 한국지엠의 디자인센터가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지엠의 성공을 이끄는 등 고객만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이번 디자인센터 확장은 한국지엠이 GM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제품의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게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본사 차원의 강력한 메시지” 라고 말했다.
한편 새 디자인센터는 고효율 에너지 설계와 상수도사용 저감설비, 친환경 냉매와 재활용 자재적용 등 전략적인 친환경 시공으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선정하는 에너지 환경 디자인 골드등급 인증을 받았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