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 소규모 형태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시는 7일 시장실에서 제일약품㈜과 제일 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일 바이오 일반산업단지는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 117-1번지 일대 5만9천990㎡ 규모로 조성된다.
약 644억원을 투자해 2016년 준공된다. 3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약품㈜은 처인구 백암면에 공장이 있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연매출 5천억원 규모의 중견업체다.
또 기흥구 지곡동 산16-2번지 일대 7만4천967㎡에도 지곡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275억원 규모다. 사업 완료 뒤 12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37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월 시와 MOU를 체결한 대안화학㈜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산 136-4번지 일대 7만4천630㎡에 188억원을 들여 ‘용인원삼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각종 애로사항 해결, 분양 홍보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규제가 비교적 덜한 일반산업단지로 눈을 돌리면서 일반산업단지 조성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지역에는 현재 산업단지가 전무한 상태로 이동면 덕성리 일대 102만㎡ 규모의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06년부터 추진됐으나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한 채 8년째 답보 상태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