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성범죄, 강도, 절도 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를 대상으로 ‘특수형광물질’ 도포작업에 나섰다.
시는 1억4천660만원의 예산을 투입,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2~3층 다가구 주택, 원룸 도시가스 배관 등 1천959곳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중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 특수형광물질이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으나 자외선 특수장비로는 확인이 잘돼 범인 검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시와 관내 경찰서, 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등이 수차례 만나 협의과정을 거쳐 시행했고, 시는 각종 범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네덜란드 치안당국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각 22%, 65%의 범죄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