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박히준 교수 연구팀이 침을 놓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이유를 세계 최초로 규명, 미국 통증학회 학술지인 ‘저널 오브 페인’(Journal of Pain) 5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했다.
25일 경희대에 따르면 박히준 교수 연구팀은 미국 UNC(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박종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침을 놓은 피부에서 생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 중추 통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실험동물에 침을 놓으면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에서 신호전달인자인 ‘ERK’ 활성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점을 확인했다.
경희대는 이 신호전달인자가 침의 치료 효과를 매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