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중소 제조기업들이 6월 경기전망을 매우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하락과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경쟁력 약화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8일 인천소재 중소제조업체 120개 업체를 대상으로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88.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9.6p가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보다는 3.2p 낮았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치에서는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 조사항목 전체가 하락했다.
내수판매(99.6→88.4)의 하락폭(11.2p)이 가장 컸으며, 생산(98.3→89.2), 경상이익(95.8→87.1), 수출(95.3→89.1), 자금사정(94.1→89.6), 원자재조달사정(105.0→100.8) 항목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제품제고수준(104.2→106.6)과 고용수준(95.0→99.6)은 소폭 상승했으나, 생산설비수준(105.5→105.0)은 보합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1.4)이 여전히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나타났으며, 업체간 과당경쟁(27.7%), 판매대금 회수지연(2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