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은 지난 2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연천군 연천읍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에 본격 착수하는 개토식을 열었다.
사단은 효과적인 유해발굴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발굴팀 소집교육을 갖고, 3월부터 사전 발굴팀을 전개해 발굴지역에 대해 활발한 탐사활동을 펼쳤다.
참전용사와 지역주민 제보를 수집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발굴지역 탐사활동을 펼친 결과, 2개 구역에 발굴지역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정된 지역은 지난해 발굴을 통해 유해 6위를 발굴했던 곳이다.
사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7월11일까지 장병 3천여명을 동원해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순광 사단장은 “이 땅에 묻힌 것은 단순한 유해가 아니라 선배 전우님들의 애국심이자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사명감으로 유해발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은 2008년부터 6년간 16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2008년 국방부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연천지역에서는 총 73구의 유해를 찾았다./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