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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유행… “개인위생 철저히”

용인, 올해 의심환자 수 21.6명… 0~6세 발생률 높아

용인시는 한여름에 주로 유행하는 수족구병의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0개 의료기관에 대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올해 22주차(5월25~31일)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가 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환자 분율 13.8명보다 늘어난 수치로, 연령별로는 0~6세에서 외래환자 1천명당 26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고열이나 구토,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외부활동이 증가해 작년에 비해 유행시기가 앞당겨져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으므로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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