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희망인천준비단’은 12일 총괄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교통공사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업무보고에는 유 당선인과 최순자 준비단장, 배국환·한상을·정유섭 부단장을 비롯한 실무팀장들이 참석했고, 시에서는 조명우 행정부시장과 박준하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실무 국장들이 참석했다.
유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저를 비롯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인천을 위해서, 시민을 위해서만 사심 없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업무보고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고, 이후 자유롭게 질의가 이뤄졌다.
배국환 부단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먼저 인천시가 자구노력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공직자들의 열정과 열심, 감동을 줘야 국비확보가 가능한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열정으로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상을 부단장은 아시안게임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참여의사 표시로 인해 대북 테러의 위협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지만, 유관기관 간 협조를 통해 안전한 아시안게임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유 당선자는 “경인지하차도 건설, 제3연륙교 문제, 수도권매립지 등은 시가 너무 문제를 질질 끌어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의 경쟁력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서 인천의 경쟁력으로 연결시키고, 그 실행계획에서 스케일을 더 키워서 대한민국의 인천을 넘어서는 위대한 인천시대를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괄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오는 16일부터는 각 현안별 업무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