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난공불락의 요새인 ‘남한산성’이 우리나라에서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우뚝 섰다.
문화재청과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5일부터 카타르의 수도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atar 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리고 있는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에서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식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관련기사 16면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가 처음 등재된 이후 총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국이 됐으며, 경기도는 평지성(수원화성, 1997년 등재)과 산성(남한산성, 2014년 등재)을 모두 등재시킴으로써 국내 성곽 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광역 지자체로 입지가 격상되는 괘거를 달성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동아시아 역사 중심이었던 남한산성이 보존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보호체계와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