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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공직사회, 도넘은 당선인 헐뜯기 비난

일부 공직자 행정과장 등 하마평 놓고 갑론을박 일삼아
차기 안전행정국장 등 예측 난무… 공직기강 쇄신 절실

민선 5기 내내 공직기강 해이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 공직사회가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각종 인사설이 난무하면서 ‘당선인 흔들기’가 도를 넘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시청 내 요직인 행정과장과 비서실장 등의 하마평을 놓고 각각의 파벌에 유리한 노골적인 갑론을박을 일삼는가 하면 벌써부터 단 한번도 인사 얘기를 거론한 적이 없는 ‘시장 당선인’ 헐뜯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비난이 커지고 있다.

29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비서실 팀장급인 6급 이하 일부 인사를 단행하는 등 민선 5기 마무리와 함께 민선 6기의 출범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정찬민 시장 당선인’의 인수팀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공직 안팎에서 향후 인사를 둘러싸고 시작된 각종 ‘설’과 논란이 이번 인사와 함께 증폭되면서 공직자들이 일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직 안팎에서는 그동안 본청 내 핵심 요직인 차기 안전행정국장과 행정과장, 비서실장 등에 대한 각종 예측이 난무해 직원들이 일손을 놓은 채 서로 줄대기에 바쁘다는 비아냥마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실제 차기 행정국장에는 A구청장을 비롯해 일부 서기관급 인사들의 이름이 당선인이나 본인 의사에 상관없이 떠돌고 있는가 하면 사실상 유임으로 결정난 행정과장을 놓고도 당선인과 같은 지역 출신인 B·C사무관은 물론 전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D사무관까지 아무 확인없이 거론되면서 공직 안팎이 현재까지도 시끄러운 분위기다.

여기에 시가 4급 서기관 직제 1자리 신설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의 의견수렴까지 진행되면서 각종 루머들이 무더기로 떠돌면서 공직기강 해이를 넘어 노골적인 ‘당선인 흔들기’란 우려마저 일고 있다.

한 공직자는 “용인 공직의 병폐라던 향우회와 각종 파벌들이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기도 전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온갖 억측과 헛소문을 만들어 내며 사실상 인사를 둘러싼 아귀다툼에 빠져 있는 꼴”이라며 “시장 취임과 함께 강력한 공직기강 쇄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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