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매탄동 삼성전자 연구단지와 원천동 삼성아파트단지 등 20만여㎡의 토지용도를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권선구 고색동에 조성 중인 수원3단업단지를 확장하기 위해 공업지역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달 중으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연구단지 일대 15만2천㎡는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원천동 일대 4만9천944㎡는 준공업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변경된다.
삼성 연구단지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 건폐율 60%, 용적률 350% 안의 범위에서 연구시설과 부대복지시설을 지을 수 있게되고 원천동 삼성성아파트단지는 용적률이 400%에서 250%, 최고 20층 이하로 규제돼 과밀개발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공업지역에서 해제되는 물량을 수원산업3단지에 재배치, 향후 공단확장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신규로 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없어 기존 공업지역 해제 뒤 재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산업단지는 장안구 조원동 한일합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용지 등이 주거용지로 전환되면서 대체 공업용지로 조성된 공단으로 1단지(28만7천㎡)는 2006년 6월, 2단지(12만3㎡)는 2008년 12월, 3단지(79만5천㎡)는 2012년 9월 각각 준공됐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