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요금이 내달 2일부터 인상된다.
신분당선㈜은 6일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강남에서 정자구간 요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교통카드 이용 기준으로 일반 1천750원에서 1천950원으로 11.4%, 청소년은 1천280원에서 1천440원으로 12.5%, 어린이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각각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12년 2월 수도권전철 요금 일괄 인상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요금(2천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분당선 요금은 2011년 10월 개통 당시 일반 기준 1천600원에서 2012년 2월 1천750원, 8월 1천950원으로 두 차례 인상됐다.
신분당선㈜은 개통 당시 적정 기본운임보다 300원 감액 개통한 데 따른 누적손실 해소와 개통 이후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