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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우선으로,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4년 전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선거유세 기간 중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참사와 부친상을 잇달아 겪으며 어느 때보다 힘들었을 최 시장은 “가슴으로 우는 것이 더욱 아프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세월호와 고양터미널 사고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로 분열된 고양시민의 마음을 결집하고 경쟁해 온 후보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겠다”고 밝힌 그는 “시장은 어느 특정 정당의 시장이 아닌 ‘고양당’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 문제를 최우선시 하고, 복지, 교육, 문화,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 시장은 선거 후 시장 직무 복귀 첫 간부회의에서 전 부서에 고양시민을 위한 안전·안심 도시의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또 시민의 안전과 행복에 대한 공직자의 철저한 책임의식과 지속적인 성찰과 반성, 창의적 행정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사실 지난 시장 취임 후 2년은 얽히고설킨 많은 대형 민원성 문제를 푸는 데 소모했고, 남은 2년 동안은 추진하던 사업을 완성시키기에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난 4년간 준비해 왔던 종합적인 재난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교통문제 해결 등에 대해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유세 기간 동안 ‘작은 움직임이 고양을 바꾼다’는 제목으로 출간된 매니페스토 공약집에서 그는 ▲종합적인 재난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방범안전망 확대 ▲성폭력, 학교폭력 제로도시 ▲유해식품 없는 안전한 먹거리라는 5가지 안전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최 시장은 현재 고양시의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균형발전’을 꼽았다.

그는 덕양구에 민간자본으로 3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이미 활성화된 화정역세권의 발전과 대곡역세권의 개발, 화정동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 합의의 지속적 추진, 신분당선의 고양연장, 주민참여형 뉴타운사업 출구 전략, 그린벨트 등 각종 규제의 해제 등을 통해 고양의 균형 발전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최 시장은 신분당선을 고양까지 연장해 고양시민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GTX의 조기완공 및 버스준공영제 실시를 통해 100만 고양시민의 지역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4년의 재임기간과 이번 선거 유세기간 동안 고양시민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최 시장은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라고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자리”라면서 “시장의 자리는 시민을 위해 발로 뛰며 땀으로 젖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선거에서 핵심 슬로건 중 하나로 ‘시민이 우선, 시민과 함께’를 내걸었던 그는 “고양시민의 행복한 고양을 위해 항상 신하의 마음으로 시민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글┃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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