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용인시, 서울사무소 설치 검토

용인시가 ‘100만 대도시’ 진입과 국비 지원, 정책 협의 등을 위한 한 방법으로 서울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용인시 서울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정부 및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도비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과 관련된 중앙부처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수원시 등은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여의도 내 별도의 사무실을 설치할지, 사무실 없이 기능만 담당하는 TF팀을 운영할지 여부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여의도사무실을 설치할 경우 연간 5억원 상당의 운영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투자 대비 효율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실제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인 수원시 등은 국비 확보 등에서 획기적인 증가를 보였다는 평가 속에 중앙 정치력도 강화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 용인시가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게 될 경우, 득이 실을 압도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정찬민 시장이 직접 정부 부처나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활동과 함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2015년도 394개 사업에 총 6천821억원(도비 625억원 포함) 규모의 국·도비를 신청했지만 정부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신청한 국·도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도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국도 42호선 대체도로 개설사업인 ‘삼가∼대촌 간 도로’를 비롯해 ‘신갈~수지 간 도로확포장공사’, ‘보정~구성역 간 연결도로 개설공사’,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의 대규모 사업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처지다.

시 관계자는 “시장의 서울사무소 설치 검토 지시와 함께 중앙 부처와 국회 등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미 국·도비 확보에 기여한 공직자에게 인사가점을 주는 등 국·도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