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과 관련, 인천시가 최근 이 시설 조성으로 상수원을 오염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한강수질오염총량에 GWDC계획이 반영돼 있어 조성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폈다.
시는 한강상수원 수질 영향건에 대해서 지난해 9월 최종협의됐고 현재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조건조항인 구리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최상가용기법 마련, 생태습지 조성, 우수처리시설 설치운영 등에 대해 심도있게 임해 현재 수질에 대한 우려가 없는 상태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GWDC가 들어설 위치가 수변구역도 상수원보호구역에도 해당되지 않으며 잠실 상수원보호구역과 550m 떨어져 있고, 인천시가 사용하는 풍납취수장과는 7㎞ 이상 떨어져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조성 운영으로 발생하는 하수를 수영용수로 재이용하고 하수처리시설을 추가 개량해 생활하수를 보다 완벽히 처리하고 비점오염 저감장치를 통해 수질오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GWDC조성부지 위치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부터 550m나 떨어져 있는데도 유독 수질오염을 내세우는 것이 의문”이라며 “더 이상 환경 건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