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道, 민선6기 첫 조직개편… 안전·북부발전 역점

균형발전국 3급→2급 격상
경제투자실 북부청 배치

경기도가 안전과 북부발전에 역점을 둔 민선6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안전 기능 강화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한 북부청 기능 보강에 역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골자는 사회통합부지사 설치, 재난·안전 기능 강화, 북부발전을 위한 경제투자실 북부 배치, 대중교통 공공성 확대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등이다.

먼저 남 지사가 야당과의 연정을 위해 신설한 사회통합부지사는 보건복지국과 환경국, 여성가족국 소관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또 안전기획관(3급)을 도소방재난본부내에 신설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지휘체계 구축을 위해 도소방재난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해 분산된 재난안전 관리기능을 일원화했다.

북부발전을 위해선 경제투자실을 경제부지사에서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이관하고, 가구·섬유산업의 특화발전·육성 업무까지 전담토록했다.

다만, 광교·판교·동탄 테크로밸리 개발, 유관 기관과의 업무효율성 등을 고려해 과학기술과·투자진흥과·교류통상과·일자리센터 등 4개과는 도 본청에 존치키로 했다.

특히 DMZ, 공여구역, 접경지 개발 등 북부지역 현안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위해 균형발전국을 3급 체계에서 2급체계인 균형발전실로 격상시켰다.

도교육청과의 원활한 협조관계 유지를 위해선 행정2부지사 소관 평생교육국을 행정1부지사로 변경하고, 미군 반환공여지역 등에 대학유치를 위해 교육협력과 대학유치팀은 북부청에 남도록 했다.

교통건설국은 교통국과 건설국으로 분리되며 모두 행정2부지사가 관장토록 했다.

신설되는 교통국은 광역버스 시스템 개선, 택시산업 활성화 등 교통정책기능 보강과 열악한 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 도로 인프라 구축 등을 맡는다.

남 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혁신위원회 때부터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며 “주요 정책추진 성공을 뒷받침하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조직체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조직개편안 발표에 앞서 전날 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등 직원대표 30여명과 만나 “조직개편에 따른 직원들의 인사에 대해서는 임신·육아 등 개인이 가진 고충을 한 명 한 명 살펴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장거리 출·퇴근 직원의 인센티브 도입 등에 대해 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8월까지 입법예고 및 의견수렴을 거쳐 9월 제29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된다./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