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이 상수원보호구역(유천취수장) 해제를 위한 안성·평택 상생발전방안의 연구용역을 놓고 ‘부실 용역’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연이 지난 22일 개최한 상생발전방안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안성시 공도읍과 미양면 등 7개 읍·면·동 일대 99.83㎢가 평택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각종 개발행위가 규제받고 있다”며 “개발가능용지(공장입지)가 전체 22%라고 가정하면 안성시는 규제로 인해 약 3조8천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경기연은 이에 따라 강변여과수와 지하수를 활용, 유천취수장을 현 위치 또는 하류 1.2㎞로 이전하거나 대청댐 광역상수원을 사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유천취수장도 공업용수로 사용하거나 금광저수지를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같은 용역 결과에 대해 보고회에 참석한 시의원 및 이장협의회 등 참석자들이 지난 3월 열린 1차 중간보고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용역결과라는 불만을 쏟아내면서 ‘부실 용역’ 논란에 휩싸였다. 신동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료 하나없이 간략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4일 “대통령이 되면 적극적인 통일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통일이 느닷없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통일로 이행해가는 과정에서 ‘남북 경제공동체 추진’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으로 ▲개성공단을 황해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 및 제2개성공단 추진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북·중 국경지대에 ‘남·북·중 공동 경제특구’ 추진 ▲남·북한 FTA 추진 ▲남북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을 통한 남·북한 공동시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민간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상시허용과 북한 영유아의 지원확대, 탈북자의 공기업 채용 확대, 북한인권법 재추진 등의 방안도 내놓는 등 통일정책 공약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북한의 도발은 강력한 안보로 억지하겠지만 그래도 도발하면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대북 감시정찰능력 강화 ▲전시작전 통제권 이양 이후에도 한미연합사 유지 ▲북한의 비대칭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