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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 전 교육부장관 단국대에 ‘선현유묵’ 기증

 

단국대는 지난 24일 윤형섭 전 교육부장관이 16세기 후반~17세기 정계·학계·문예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선현유묵(先賢遺墨)’을 대학에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선현유묵’은 윤 전 장관의 14대 선조이자 당대 가장 뛰어난 학자였던 월정 윤근수를 비롯해 당대 문신 11명의 서간과 시를 묶은 책이다.

윤 전 장관은 지난 4월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이 윤근수의 문집을 완역 및 간행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한국문화를 기축으로 한 동양문화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인 단국대가 제격이라고 판단해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현유묵에는 윤근수가 큰아들 환(晥)에게 보낸 편지 1편을 비롯해 중봉 조헌, 무하당 홍주원, 우암 송시열 등의 서간 등과 함께 사계 김장생과 낙정재 조석윤이 지은 시 각 1수가 수록돼 있다.

선현유묵에 수록된 서간과 시는 일상적인 안부를 묻거나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고 환로(宦路)에 대한 감회를 피력한 글들이며, 16세기 후반~17세기 조선의 정계와 학계·문예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교류양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장호성 총장은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준 윤 전 장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와 동양학 연구에 더 깊이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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