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가 차량정체현상 해소 차원에서 개선한 교통체계가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5일 구리경찰서, 운전자 등에 따르면 주요도로 경제활동 집중지역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 위해 지난 4월 유관기관 합동으로 전문 T/F팀을 구성, 조치를 취한 결과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여름철 피서객이 이동하는 강변북로는 서울시계에서 남양주 시계방향으로 차량정체현상이 심해 운전자 불편이 가중돼 왔다.
따라서 2개의 기존 교차로 신호주기를 당초 180초에서 220초로 개선한 결과 24.4%의 속도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유턴을 허용치 않아온 장자대로 장자3삼거리와 벌말로 코스모스사거리에 대해 유턴할 수 있도록 했고 동구릉로 구리문화원 유턴차로가 부족해 직진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어 유턴차로를 확보, 교통사고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또 국도 6호선 롯데백화점사거리에서 딸기원교차로까지 신호연동화를 구축해 교통속도를 21% 향상 시켰고 주말 교통량이 많은 한다리마을입구 신호주기를 시간대별 조정해 20.8%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출·퇴근 상습지체구간인 국도43호선 인창삼거리에서 세무서삼거리까지의 교통사정 호전을 위해 현장 분석 등 조치를 취하는 중에 있다.
황성모 서장은 “교통체계 개선효과를 낸 결과물을 토대로 더 나은 교통흐름이 될 수 있게 지속적인 관찰과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