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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사 광교이전 재개 올해안에 설계 마무리

1차 추경에 설계비 반영…2018년 상반기 완공
도교육청 시·군 법정경비 7천억원도 연내 전출

경기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사업이 재개돼 올해 안에 설계가 마무리된다.

또 그동안 재정난 등을 이유로 미뤄왔던 도교육청과 시·군 법정경비 7천억원도 연내에 전출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을 7일 발표했다.

과거 부담하지 못한 법정경비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우선 올해 1차 추경에 광교 신청사 설계비 11억원을 반영, 기존 편성된 20억원 등 총 31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다.

도는 당초 설계비 130억원, 공사비 2천235억원 등 2천365억원을 들여 2017년 8월까지 광교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지난해 말까지 설계비 99억원을 지출했다.

올해는 나머지 설계비 31억원과 공사비 249억원을 확보, 연초에 설계를 마친 뒤 9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문수 전 지사가 지난해말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재정위기’를 이유로 광교 신청사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도의회가 예산을 심의하면서 설계비 20억원을 자체 편성했으나 해당 예산은 현재 집행되지 않고 있었다.

도 관계자는 “설계작업이 중단으로 목표 시점보다 6개월 이상 늦은 2018년 상반기 신청사를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남 지사가 신청사를 ‘구글 오피스’처럼 만들겠다고 밝혀 일부 설계변경으로 완공 시점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시·군에 미전출된 법정경비 1조1천800억원 가운데 7천억원도 반영된다. 도교육청 전출금 3천400억원, 시·군 3천100억원, 지역상생발전기금 500억원 등이다.

나머지 4천800억원은 내년도 본예산에 우선 반영키로 했다.

도는 이번 추경 편성으로 민선4~5기 동안 도 교육청과 마찰을 빚던 과거 미전출 법정경비 문제가 대부분 해소되고, 복지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군 재정에도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연정 합의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경기도 재정건전화를 최우선 재정운영 정책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만들어진 재원으로 민선 6기 민생직결 현안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지방채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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