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헤브론병원에서 소아심장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희 병원장, 엥 후오 캄보디아 복지부 차관, 김한수 주 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센터는 주요 시설로 심혈관조영실, 심장수술실, 심혈관계 중환자실 등을 갖췄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후진국인 캄보디아에 상주 의료기관을 설치하게 된 것은 매년 태어나는 선천성질환 환아 3천여명 중 고작 100명 정도만이 수술 혜택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적극 받아들여 전문 의료센터를 건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병원은 현지 의료진이 스스로 고난이도 수술까지 집도할 수 있도록 2~3년간 한국의료진이 순차적으로 수술을 집도하며 현지 의료인, 간호사, 의료장비 담당자들에게 의료술을 전수해 점차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