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의 금융기관 협약보증 점유율이 전체 지역신보 지원실적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186억원의 금융기관 출연금을 확보하게 됐다.
2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기업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대출 취급기관과의 협약보증을 통해 총 9천649개 기업에 2천974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체 16개 지역신보 지원액 5천31억원의 59.1%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신보가 26.2%인 1천318억원을 지원했고, 나머지 14개 지역신보의 지원율은 14.7%인 739억원에 불과했다.
협약보증은 대출 취급기관과 지역신보가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각 지역신보는 이 실적에 따라 금융기관 출연금 가운데 지역신보중앙회 몫 30%를 제외한 나머지를 배분받게 된다.
경기신보 배분액은 올해 협약보증에 참여한 대출기관 출연금 450억원 가운데 중앙회 몫 135억원을 제외한 315억원 중 59.1%인 186억원 규모다.
경기신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영세 소상공인 보증지원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문순 이사장은 “다각적인 보증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충분한 출연금 마련과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