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미군기지 캠프 부지에 외국대학 유치를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오는 2016년 반환 예정인 산곡동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 일대 245만7천542㎡를 외국대학 유치를 위한 부지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외국대학 유치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특히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특례 규정이 문제다.
이 규정에 따라 외국 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으나 사업 부지가 330만㎡ 이상이어야 하나 계획 면적은 84만㎡가량 모자란다.
이와 함께 외국대학이 국내에 분교를 운영해 발생한 이익금을 본국으로 송금하지 못하도록 한 법규도 걸림돌이다.
현재 경기도는 면적을 축소하고 송금을 허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마련,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대학 유치 의지가 강하며 중국 대학 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