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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체신약 종합인플루엔자 임상 성공

성인 80여명 대상 실시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첫 항체신약 종합독감치료제 CT-P27의 2a임상이 성공리에 끝났다.

2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2a임상은 건강한 피험자에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감염이 확인된 후에 치료제를 투입, 약효를 확인하는 임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부터 영국에서 건강한 성인 80여명을 대상으로 위약 및 임상약(CT-P27)을 투여한 후 36일간 부작용, 활력징후, 심전도, 혈액검사 결과 등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두 가지 다른 용량의 CT-P27을 투여 받은 군 모두에서 중대한 부작용, 활력징후나 여러 건강지표상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 농도를 위약대비 40% 감소시킨다면 상당한 정도의 증상 완화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독감용 항체치료제인 CT-P27은 이번 임상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용량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게 됐으며,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확립됐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CT-P27은 대부분(H1, H2, H3, H5, H7 및 H9)의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와 작용기전이 달라 이 약물들에 대해 저항성이 있는 인플루엔자에도 효능을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동안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 변이가 심해 매년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 투약해야 효과를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조류독감 등 치명적인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시 백신을 생산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요구돼왔다.

그러나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즉시 투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CT-P27은 바이러스 대유행(판데믹)에 대비해 각국 정부가 비축하는 치료제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 타미플루 등 기존 약제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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