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반회계 14조3천50억원, 특별회계 3조4천703억원 등 17조7천753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5조9천906억원 대비 1조7천847억원(11.2%) 늘어난 규모다.
도는 재정위기로 제때 주지 못한 지방교육세와 교육재정교부금 3천378억원을 도교육청에 넘기기로 했다.
또 시·군 재정보전금 3천103억원도 전출한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과거 미부담 법정경비 해소를 최우선으로 올해 추경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유아보육료 등 국고보조사업에 4천400억원을 추가 편성했고,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상생발전기금 500억원도 반영했다.
도로 건설 424억원, 하천 정비 148억원, 위험경사지 개선 60억원 등 SOC 예산도 늘렸고 소방장비 개선비 42억원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광교신청사 설계비 부족분 11억원도 추경에 담아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기항공전에도 4억원을 더 투입해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10월 9∼12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세가 예상보다 7천여억원이 더 걷히고, 지난해 순세계잉여금도 1천405억원이 발생한데다 국고 지원액도 늘어 추경예산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15∼30일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