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소장 가상준)는 27일 ‘2014년 관용과 신뢰에 관한 시민의식 조사’ 결과 2012년에 비해 시민이 느끼는 정치·사회·경제적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쟁해결연구센터가 지난달 17∼20일 나흘 간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정치적으로 불안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0%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는 재작년 조사 때 79.1%에 비해 5.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사회적 불안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5.0%, 경제적 불안에 대한 질문에는 81.6%가 불안하다고 대답해 재작년보다 각각 6.2%포인트, 4.3%포인트 증가했다.
국회의원·판사·공무원 직책수행, 일반화된 타자에 대한 신뢰수준, 정치사회집단에 대한 호감도 등 8개 항목에 대한 값을 0~10점으로 변환해 산출한 관용지수는 올해 4.05, 재작년 3.99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한편 8개 항목 가운데 정치사회집단에 대한 호감도 항목에서는 동성애자가 2.47점으로 호감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미세력(3.02점)과 뉴라이트(3.19점) 순이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