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28일 최성용(34) 교수(생체의공학과) 연구팀이 무동력 혈액세포 분리장치인 ‘스마트 피펫팁’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포이드 등으로 이 장치에 혈액을 넣으면 넓고 좁은 미세한 관들을 통과하며 혈액세포와 혈장이 분리된다. 기존에 혈장분리에 활용된 원심분리기는 가격이 수백만원대로 비싸고 휴대가 어려웠지만 스마트 피펫팁은 재료비가 1만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만들어 쓸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최 교수는 “해당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인 누구나 의료진의 도움 없이도 손쉽게 혈액세포와 혈장을 분리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교류지원사업으로 실시됐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