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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은행 설립 본격 추진

南지사 ‘서민금융안전망 구축’ 핵심 공약
추석연휴 전후로 TF팀 구성 로드맵 마련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도민은행’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남 지사의 공약 관련 실·국장 및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민은행’의 실효성 방안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원 조달 방안, 수익성, 금융권 반대, 지역경제 발전 및 서민금융안전망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검토됐다.

찬·반 이견이 분분했으나 추진키로 가닥을 잡았다.

도민은행 설립을 위한 실행 방법 등 구체적인 로드맵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간다.

TF팀에는 도 관련 실·국 관계자와 금융권·학계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추석 연휴를 전후해 구성된다.

앞서 남 지사는 서민금융안전망으로 경기북부에 도민은행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일반은행과 달리 이윤추구 목적이 아닌 지역의 금융안전망을 조성하고, 도내 중소기업을 우량기업으로 키우는 인큐베이션 뱅킹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도민은행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질 수 있는 자기자본 방식으로 설립, 공공성 보장하게 된다.

여기에는 도와 31개 시·군 뿐 아니라 지역상공회의소, 경제단체, 기업, 도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게 되며 초기 자본금 목표는 2천억원 규모다.

임기 1년차인 올해 가칭 경기도민은행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단계적으로 추진해 3년차인 2016년까지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실효성 방안 논의 결과 도민은행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며 “추석을 기점으로 TF을 구성,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지속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경기도 지역금융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역금융 퇴출로 인한 서민금융 소외가 확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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