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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열고 발로 뛰는 투명한 시정… 안양에선 시민이 ‘넘버원’

 

■ 민선 6기 안양시 행정개혁 박차

안양시는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6기의 시정구호를 ‘깨끗한 변화, 더좋은 안양’으로, 시정방침을 ‘문턱을 낮추고, 겸손하게 듣고, 내 일처럼 하겠습니다’로 각각 확정했다.

이번 민선 6기 시정구호는 62만 시민과 함께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 척결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또 항상 모든 행정을 시민이 중심이라는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시정방침도 담고 있다.

시는 ‘깨끗한 변화, 더좋은 안양’을 만들기 위한 6대 시정방향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안양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개혁 ▲수준 높은 평생복지·문화 서비스 지원 ▲시민 맞춤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안양경제를 살찌우는 미래형 창조도시 만들기 ▲출퇴근과 약속시간 맞추기 편리한 안양 조성 등을 정했다.

앞으로 안양시가 추진하게 될 행정개혁에 대해 살펴 보자.



‘측근 비리 근절’ 이필운 시장 공약
지자체 첫‘ 공직비리척결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안 입법예고

비리 유발 제도 개선·정책제안 등
공직 내외 부정부패·관행 근절

주민과 허심탄회 ‘찾아가는 진심토크’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현장회의’

공무원·전문가·주민 함께 해결 모색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시정 펼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도시 건설

 

 


안양시 공직비리척결위원회 구성 조례안 입법예고

시가 공직비리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시는 지난달 2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직비리척결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공직비리척결위원회 구성은 시장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이필운 시장의 공약이다.

입법예고에 따르면 공직비리척결위원회 위원은 각계에서 추전하는 7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공직내부 인물이 아닌 법조계,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시의회 의장, 시민사회단체 등이 추천하는 인물 등 외부 인사 위주로 선정된다.

또 공직비리를 공직자의 비리행위에 국한하지 않고 시장 친인척 및 측근 등이 시의 예산사용, 계약의 체결, 직원 채용 등과 관련해 자신은 물론, 제3자의 이익을 위해 공직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회유하는 행위까지도 포함한다.

공직내부뿐 아니라 공무와 관련한 외부적 비리에 대해서도 척결하겠다는 취지다.

위원회의 주 임무는 시장 측근 또는 친인척을 중심으로 공직 내외부에서 야기되는 공직비리와 관련한 제보사항을 접수 처리하고, 자문 및 권고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공직비리를 유발할 수 있는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 또는 정책을 제안하는 일도 맡는다.

특히 시가 홈페이지에 개설할 예정으로 있는 시장 친인척 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항을 확인, 감사 및 수사 의뢰하는 등 민관과 교감하면서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게 된다.

 



‘찾아가는 진심토크’

안양시는 ‘찾아가는 진심토크’ 그 첫 번째 회의를 지난달 12일 박달2동에서 진행했다.

찾아가는 진심토크는 청사 회의실이 아닌 민원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해 직접 관계인들로부터 현장상황을 듣고, 주민들을 만남으로써 시민에 한발 더 다가서서 시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앞서 이필운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지역구 시·도의원 및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달2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진심토크에서는 정보사 군부대 이전과 이로 인한 진입도로 개설, 박달중학교 설립, 호현마을의 서해고속도로 확장 공사에 따른 소음과 도시가스 설치, 생활폐기물처리장 시설현대화 등 박달2동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에 이어서는 정보사 진입도로 개설현장 및 호현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심도 있는 논의와 지역민들을 만난 이 시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당기관을 방문해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간부회의 주민참여 속 현장에서 토론식으로

공무원 간부회의가 주민들의 참여 속에 현장에서 진행된다.

안양시는 책상머리가 아닌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일명 ‘현장회의’를 신설해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시장을 포함한 구청장과 국·소·원장 등 고위공무원들은 현안사항이 있거나 민원발생 또는 발생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동 주민센터 및 산하기관, 현안사업 현장 등에서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회의 운영 역시 단순 업무보고형식이 아닌 현안사항에 대해 공무원과 관계 전문가 및 주민이 함께 참여해 서로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열리게 된다.
 

 

 

 


시는 또 부서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월 1회에서 3개월에 한번 개최하는 분기업무보고 방식으로 바꾼다.

이와 함께 구청장 티타임을 폐지하고, 부시장이 주재하는 티타임은 매주 화요일에서 격주 화요일로 조정해 주요시책이나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토론식 전략회의로 운영한다.

따라서 회의에 참석하는 간부공무원들은 사안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지식 그리고 다양한 의견개진이 요구되며, 회의 또한 속도감 있게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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