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시 23분쯤 용인시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고은비(22·여)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쳤다.▶관련기사 13면
다른 멤버 이모(21·여), 권모(23·여)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고씨 시신은 서울 모 병원에 안치됐으며 중상자 이씨도 같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에 중상을 입은 권씨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후 입원한 상태며 경상자들은 사고 직후 용인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현재 운전을 했던 매니저 박모(27)씨의 과속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당시 비가 내려 스키드마크를 확인하기 힘든데다 공교롭게 해당 구간에는 CC(폐쇄회로)TV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