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14일 아내의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헤모(4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헤씨는 이날 오전 3시11분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소재 아내 안모(45·여)씨와 안씨의 동거남 송모(44)씨, 자신이 함께 살던 집에서 송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조사결과 중국에서 결혼해 아들(7)까지 둔 안씨는 지난 2012년 4월 한국에 온 뒤 송씨와 동거해 왔으며 3개월 전 입국한 헤씨도 이를 알고 함께 살며 송씨와 노동일을 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