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민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영화인문학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인문학세미나에서는 식전 오픈행사로 박종순 시낭송가가 은결 시인의 시 ‘닭발, 탁발’(수원문학상 수상작)을, 심춘자 시낭송가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나오는 ‘아버지’를 각각 낭송했다.
이어 지난 1998년 청룡영화제 최고 흥행상 수상작인 ‘편지’(최진실·박신양 주연)의 이정국 영화감독이 ‘영화 인생의 오솔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1부 세미나 특강을 진행했으며, 2부에서 수원영화협회 자문으로 위촉됐다.
세종대 교수인 이 감독은 1990년 ‘부활의 노래’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산책’, ‘블루’의 각본과 감독을 연출했다.
3부에서는 시인인 윤형돈 영화선정위원장이 선정한 영화 오드리 헵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상영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