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SF과학축제 ‘SF2014, Science & Future’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 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올해 SF축제는 ‘우주 저 너머’라는 주제로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테마로 한 ‘SF영화제’,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진행하는 ‘시네마토크’, ‘SF포럼’, ‘SF어워드’ 등 평소 보기 힘든 SF영화는 물론 박진감 넘치는 프로그램과 ‘우주 저 너머’, ‘올댓SF’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26일에는 론 하워드 감독의 SF영화 ‘코쿤’과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2012 프랑스과학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과학다큐 ‘암흑물질의 신비’가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SF2014’의 하이라이트인 ‘SF영화제’는 27일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지름 25m의 초대형 천체투영관 돔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어 SF업계 관련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축제 주제와 잘 어울리는 ‘테마섹션’과 올해 이슈가 된 SF작품을 모은 ‘핫섹션’, 특별초청작품과 단편작 중심의 ‘특별섹션’ 등 3개 섹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공, 뉴질랜드, 인도 등 전 세계 10여국에서 출품한 13편의 장·단편 SF영화를 선보인다.
SF영화제 관람 후 SF전문가들과 함께 영화를 풀이하는 고품격 과학토크콘서트 ‘시네마토크’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네마토크는 우주 관련 SF영화만을 엄선해 인간과 우주, 외계인에 대한 발칙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10월 3일에는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우리 사회의 가까운 미래모습을 전망해 보는 미래과학기술포럼 ‘SF포럼’과 SF콘텐츠산업의 대중적 확대 및 SF창작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이 올해 신설한 국내 최초 SF시상식인 ‘SF어워드’가 함께 열린다.
이와함께 주제전시관 ‘우주 저 너머’과 ‘올댓SF’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채워준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SF축제를 통해 우주과학과 SF에 대한 놀라운 정보도 배우면서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SF2014 공식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와 블로그(sf_2014.blog.m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