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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단지 백지화’ 에버랜드‘복합테마파크’로 탈바꿈

新개발계획 밑그림 공개
에코파크·아쿠아리움 등 조성
용인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에버랜드 일대가 관광단지가 아닌 유원지 개발방식을 통한 레저 휴양 복합테마파크로 탈바꿈된다.

24일 용인시와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자동차경주장인 ‘스피드웨이’, 수목원, 골프장 등이 복합된 유원지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시에 제출했다.

이번 변경안은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1천322만7천584㎡ 부지 가운데 유후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과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주변 울창한 산림을 활용한 에코파크단지(384만4천433㎡)가 조성된다.

에코파크는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아트존은 예술공방과 억새원, 헬륨풍선비행, 초화원을 조성하고, 웰빙존은 임간체험길, 힐링센터, 테라피룸을, 어드벤처존은 숲속학교, 반딧불이원, 전망대, 글램핑장, 캠핑스쿨 등으로 각각 개발된다.

또 에코파크단지 각 구역으로 연결되는 길은 올레길 형태로 꾸며 사색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캐리비안 베이 주변에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연면적 3만8천970㎡)로 컨벤션 기능을 포함한 300객실 규모의 테마파크 호텔이 들어선다.

이밖에 대형 수족관을 비롯해 북극익스프레스, 얼음동굴, 수중 터널, 4D 극장 등의 교육·학습 기능과 체험 위주의 시설로 아쿠아리움(연면적 1만9천104㎡)도 만든다.

시는 이번 계획 변경으로 전체 개발면적의 30% 이상이 변경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에버랜드는 2009년 12월 경기도로부터 관광단지로 지정받았지만 실익이 없다고 보고, 지난 7월 관광단지 개발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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