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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상처 함께 치유해요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분야 전반 8개 프로그램
100여명 학생 릴레이로 펼치는 타임캡슐 ‘눈길’

 

■ 안산문화재단 ‘안산 동그라미 예술 ’ 프로젝트

안산문화재단이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동그라미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동그라미 예술 프로젝트는 ‘혼자가 아닌 모두, 여기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항상 함께 한다’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예술교육을 안산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술, 합창, 공연, 영상, 무용 등 전반적인 예술분야를 아우르는 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꿈꾸는 상상’은 가족 및 친구들이 함께 모여 미술작가와 ‘소중한 기억’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6개의 작품 제작을 목표로 고잔1동 거리를 ‘기억의 거리’라는 명칭을 세워 제작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구동성’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100인의 합창단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아이들을 기억하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것을 하나의 목소리로 표현한다.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부터 매주 1회씩 합창 발표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치고 힘든 우리의 이웃들이 함께 서로를 다독여주자는 의미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리 동네 Art Concert ‘토닥토닥’은 ‘이웃’이라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격려해주며 항상 당신들 옆에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콘서트로, 안산과 경기지역의 예술인들이 이웃들이 모여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 주민들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시민문학강좌, 나를 말해보아요, 토크콘서트로 구성돼 있는 ‘희망의 인문학’은 우정 연대 이웃 등을 소재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보는 시간이다.

안산의 청소년들이 다시금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고마워요, 음악!’은 학교로 찾아가 음악을 함께 들으며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 영화배우 강성진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안산의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안은미컴퍼니와 단원고, 안산강서고, 원곡고가 함께 하는 ‘159 타임캡술’도 준비돼 있다. 청소년들과 함께 1분59초 동안 안무를 구성·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약 100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기억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1분59초 안에 담아낸다.

100여명의 학생이 릴레이로 펼쳐내는 159 타임캡슐은 다음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문화재단과 아침편지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는 ‘지금 너머’는 단원고 학생들과 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명상 프로그램 및 청소년 비전 교육을 제공하며, 시네마 파라디소는 단원고 학생들이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그라미 예술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상처로 망가진 우리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문의: 031-481-0526)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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