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양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유가공 통합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부지 확정과 함께 이달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며, 2020년 3월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공사를 진행한다.
신공장이 건립될 곳은 양주시 은현면 일대 약 23만여㎡ 부지로, 개별 목장과 연결성과 신선한 유제품의 빠른 보급을 위한 교통입지가 부지 선정에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양주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1천540t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게 되고, 우유는 물론 분유, 연유, 버터, 자연치즈, 멸균유 등 다양한 유제품 생산이 가능한 기반 장비도 갖추게 된다.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용인과 양주 공장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최신 시설로 신선한 원유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공장의 부지 선정을 위해 3년간 숙고했다”며 “예정된 기간에 공장이 완공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현재 양주·용인·안산, 경남 거창 등에 4개의 유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양주 신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용인·양주 공장을 매각하고 안산, 거창, 신공장을 포함한 3공장 체제로 유제품을 생산한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