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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실험한 ‘3인3색’ 작품전

 

 

■ 26일까지 문화공장오산

이성실·로한·이도연 작가

장·단기 프로젝트 결과보고

각자의 경험 반영된 작품들

관객과 문화 소통 자리 마련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6일까지 제1, 2전시실과 아트컨테이너 3동에서 창작스튜디오 1기 상주작가인 이성실, 로한, 이도연의 결과보고전 ‘3인3색- 소통’展을 선보인다.

이성실 작가에서는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인 천국을 현실에서 마주치는 상반된 상황들의 ‘사이’ 혹은 ‘틈새’에서 찾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오산의 풍경을 몸소 체득하고, 오산에서 느껴지는 도시적 풍경과 자연적 풍경의 아이러니한 조화, 그러한 조화 안에 존재하는 틈새를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로한 작가는 자신의 일터에서 겪었던 실제 일을 바탕으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 작업을 완성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하는 ‘일터’는 작은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의 동료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며, 직업특성상 여성 노동자는 없다.

작가는 일터에서 겪게 되는 혼란스러움과 작가의 위치(position),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부재, 그로 인한 오해 등 다양한 스토리로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이도연 작가의 작업의 주제는 ‘자연’이다. 일상의 거리에서 마주하는 발밑의 작은 풀 하나에서조차 에너지와 생명력을 느끼게 되면서 자연과 가까이 하는 삶을 동경하게 된 작가는 자연을 하나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 작가의 시각으로, 작가의 심상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3인의 작가들은 창작스튜디오 1기 작가로 거주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오산 시민과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장·단기로 진행, 오산지역민들의 실제생활을 들여다보고 지역을 이해하는 결과물들을 만들어냈다”며 “이번 전시는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좀 더 관객들과 쉽게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379-993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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