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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남북대화 재개 움직임에 ‘온도차’

새누리 “과제 해결되기를”
새정치 “정상회담도 하자”

여야는 4일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 비서 등 고위 인사들의 대거 방문과 2차남북 고위급 접촉 수용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은 2차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남북 간 과제들을 해결하기 바란다는 수준의 논평을 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정상회담 성사까지 주문해 다소 온도차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일찍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시한 우리로서는 이번 북한의 화답을 환영하는 바”라면서 “2차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남북 간에 풀어야 할 과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가기 바라고, 새누리당도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이기도 한 김 대변인은 이날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데 대해서도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인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성명을 내고 “북한 최고위급 3인의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열어가는 ‘개막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수용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남북정상회담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산가족들의 소망에 답하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 등의 구체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 소속인 원혜영(부천오정)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장은 서면논평을 내고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정부의 입장”이라면서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5·24 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만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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