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행 전문회사인 EG건설(이지건설)이 법정관리중인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했다.
EG건설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의 인수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EG건설은 이로써 시행과 시공·건축·토목을 망라한 종합건설회사로 새출발하게 됐다.
EG건설의 인수대금은 총 150억원으로 인수대금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EG건설의 납입 자본금과 이익 잉여금을 합한 자본 총계가 약 462억원으로, 계열사 지원없이 충분히 인수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G건설은 ‘EG the 1(이지더원)’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도내 판교·동탄·김포신도시 등에서 분양사업을 진행해왔다.
회사측은 당분간 ‘EG the1’ 브랜드와 동양건설산업의 ‘파라곤’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면서 주택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아래 동양건설산업의 항만·도로·철도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목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