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경필 지사의 취임 100일을 맞아 ‘도정 10대 과제’를 8일 발표했다.
전날 남 지사가 밝힌 경기도정 미래 비전인 ‘넥스트 경기’ 6대 혁신과제를 뒷받침할 중점 과제다.
10대 과제는 ▲굿모닝 버스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허브 ▲따복공동체 ▲빅파이 프로젝트 ▲플러스 복지 ▲미래도시 경기북부 ▲대한민국 1박2일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 등이다.
과제들은 남 지사의 선거공약과 취임 이후 100일간 현장을 찾아 다니며 수렴한 도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만들었다.
남 지사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굿모닝 버스는 출퇴근 안전 및 교통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1만4천여명의 입석 승객을 없애고, 버스 출발 시간을 평균 8분에서 2분으로 줄이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대용량 버스(49인승, 2층버스) 도입이 추진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에 멀티환승터미널을 구축해 광역버스와 지선노선을 연계하게 된다.
재난안전 과제인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는 재난 발생시 현장도착 시간을 5분으로 줄이고, 현장도착율도 37.3%에서 45%까지 끌어 올리게 목표다. 실현 방안으로는 재난전문가 등 소방인력 증원, 소방장비 현대화 및 노후 장비 교체, 소방차량 우선통행시스템(UTIS) 구축 등이 제시됐다.
또 창업허브 조성 및 MICE 산업 육성, 중소기업과 취업 소외 계층 집중 지원 등을 통해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사회적경제를 위한 종합지원체계와 기금 조성 등으로 도를 사회적경제의 허브로 만들어 낸다.
이외에 따복공동체는 마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한 사회통합 기반마련, 빅파이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 도정 구현 및 중소기업 등에 맞춤형 서비스 무료 제공, 플러스 복지는 복지 사각지대 보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규제합리화와 테크노밸리 및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경기북부를 통일 미래도시로 육성하고, 안보·생태·한류·레저와 축제·숙박·캠핑을 연계시킨 체류형 1박2일 코스를 개발해 관광도 활성시키는 계획도 포함됐다.
남 지사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10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게다”고 말했다.
■ 도정 10대 과제
● 굿모닝 버스
●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 사회적경제 허브
● 따복공동체
● 빅파이 프로젝트
● 플러스 복지
● 미래도시 경기북부
● 대한민국 1박2일
●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