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내인트라넷을 통해 3만4천여명의 전 임직원들에게 ‘모성보호 근로기준’, ‘모성보호 관련 휴가 및 휴직 기준’, ‘출산 축하 제도’ 등이 담긴 안내문을 공지해 다시 한번 임직원들의 이해와 배려를 당부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국가 지정 ‘모성보호 관련 기준’ 외에도 임부 휴게실과 산부 모유수유실을 각 건물(연구소)마다 운영중이며, 사내 식당에서는 예비맘 코너와 사내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임부 전용 요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사무실과 차량, 사원증에 ‘임부 표식’을 해 동료로부터 모성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태아검진휴가,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의 모성보호 관련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성디지털시티에는 6천700여명의 여성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모성보호 대상자는 719명이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임산부들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사전 신청한 임직원 500명은 친환경 젖병 세정제를 직접 만들어 지역사회(평택동방복지타운)에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임신·출산용품 판매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시티 한가족협의회 여성안건TF 정혜란위원은 “임직원 임산부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임산부들을 배려하고 보호하는 ‘모성보호문화’의 습관화를 위해 기획했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들도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